미니멀티스트 블로그 가기
오늘:
247
어제:
153
전체:
182,730
조회 수 5612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중학교 2학년 때 부터 정말 어렵게 모은 돈으로 회로도들을 구입했고 거의 매일 그 책들을 뒤적였다.
돈이 없을 때라 전자부품을 사서 직접 만든 경우는 드물었고 상상속으로 만들어야 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당시 007 기초공작집이 약 10권 , 419회로집 , 516 회로집 , 트랜지스터 규격집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들이 나에겐  항상 같이 지내는

친구이자 즐거움 이었다.학교에도 가끔식 가지고 갔었는데 중학교 3학년 때 전부 도둑 맞고 말았다.  책을 모두 잃어버렸를 땐 내가 가진

전 재산을 잃어버린 듯  절망적이고 허탈해 했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가끔 생각을 해보면  그 책을 훔쳐갔었던 친구도 전자공작에 관심

이 있었으나  형편이 안 좋아  순간적으로  나쁜짓을 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후로 고등학교가서 007 기초공작집 몇 권은

샀지만 419,516 회로집은 구입하지 못했다.

그렇게 36여년이 흘러 인터넷에서 우연히 "회로집" 이란 단어를 접하게 되면서 지난 날 추억을 함께 했었던 007 , 419 ,516 회로집에 대한

그리움들이 몰려와 한 동안 인터넷 중고서점을 찾아다니며  검색을 해 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틈만 나면 검색하던 어느 날, 대구에

있는 중고서점에  516 회로집이 한 권 있는 것을 발견하고 사장님에게 문의한 결과 보유중이라는 답변에 행여 다른 사람이 채 갈까봐

가격에 망설임없이 즉시 주문하였다.
책을 받아본 순간 정말 많은 기억들이 떠올랐다. 중학생으로서 유일하게 전자회로에 관심을 가지고 나와 취미를 같이 했었던 친구 충균이

심심하면 찾아 다녔던 고물상들 ,그리고 돈이 없어서 만들지는 못하고 회로도만 보며 상상으로만 만들고있는 한 소년의 애처로운 모습...

그 회로집이  어린 시절의 모든 추억을 되살려주는것 같아  반가웠고 책을 품고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잠잘때 꼬옥 껴안고 잤다.

그리고 그 날밤은 36년전 까까머리 중학생으로 돌아가  516회로집을 뒤적이며 상상의 나래를 펴던 꿈을 꾸었다

추억의 "해설 516 회로집" (사진의 007 기초공작집은 80년대 구입한 책이 아니라 원본을 복사출판한 것을 어렵게 구입한 것이다)

s_20130914_214259_1.jpg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자주"를 외치던 시절의 구호가 책에도 표시되어 있다

s_20130914_214500_7.jpg

 

그 당시엔 라디오가 가장 관심사였는 데 이유는 그나마 제작 비용이 적게 들고 제작시 활용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s_20130914_214723.jpg

 

소금물에 의해 서로 다른 금속간 전하의 흐름이 발생되고 , 이 전기발생을 이용하는 라디오인데 실용성은 없지만

기발하고 신기하여 가장 만들어 보고 싶었던 회로였다

s_20130914_214753.jpg

  • ?
    ktman 2015.09.16 23:01 Files첨부 (4)

    저와 비슷한 추억을 가진 분의 애뜻함이 잘 나타나 있는 글이 있어 캡쳐하여 올립니다

    저 역시 516 회로집에서 보았으며 엄청나게 먼 곳과 통신할 수 있다는 신기함으로 그 장비에 대한  동경이 컸었는 데

    이 분은 그 때 사진 속의 장비를 직접 구매까지 하셨네요.  

    그때 그 추억들이 사무치게 그리워서였겠죠?  

    1-1.png

    s_1-2.jpg

    1-3.png





  • ?
    ktman 2015.09.16 23:10 Files첨부 (1)



    회로집은 추억 그 자체다 !2-1.png




  1. 사택 새로 옮기다(2014.1.3)

    사택으로 사용하던 집이 팔려 4km 정도 떨어진 문동동에 있는 대아푸른솔 아파트로 옮겼다. 사택 내 장롱 , 냉장고,침대….등 비품까지 모두 옮기다 보니 1톤 트럭 2대로 포장 이사(회사 지원)할 만큼 생각보단 이삿짐이 많아 이삿짐 옮긴 후에도 이것 저것 정...
    Date2014.01.04 Categoryktman 일상 Byktman Reply0 Views5284 file
    Read More
  2. 30년만에 오른 진해 탑산(2013.12.29)

    친구 모임이 있어 진해에 갔다가 시간이 30분 남길 래 진해 탑산엘 올랐다. 탑산은 진해 명물이라 어릴때는 1년에 1번 이상 오를 기회가 있었는 데 스물 한 두살 이후로는 전혀 오른 기억이 없다. 어릴적에는 그렇게 힘들고 높게 느껴졌는 데 성인이 되어 올라...
    Date2013.12.30 Categoryktman 일상 Byktman Reply0 Views5224 file
    Read More
  3. 어머니 생신 가족모임(2013.12.14)

    어머니 73회 생신에 가족들이 모였다. 이번에는 시험 관계로 회운이,지은이,가혜 큰 놈 3명이 빠져 역대 가장 소규모 행사(?)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인터넷에서 창문 단열재(뽁뽁이)와 외풍이 심한 벽을 보온하기 위한 10mm 짜리 은박단열재를 주문해 놓았는 ...
    Date2013.12.15 Category행복한 삶 Byktman Reply0 Views5075 file
    Read More
  4. 전주 불꽃놀이 삼겹살(2013.12.07)

    영중이형 아들 결혼식이 있어 전주에 갔다가 처가집에 들렀고 저녁은 처남이 안내하는 곳에서 외식을 했다 전주는 맛의 고장이기도 한 데 오늘 간 곳은 눈요기도 볼 만한 식당으로 7~8명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30개는 될 것도 같은 데 거의 다 차서 만원이었...
    Date2013.12.08 Category행복한 삶 Byktman Reply0 Views4960 file
    Read More
  5. 얘들아 꿈은 환한 꽃으로 핀단다 - 이연이 선생님 소개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신 이연이 선생님의 자서전적 수필집이다 훌륭한 선생님을 위한 바이블이라고 할 순 없다하더라도 존경받는선생님의 이야기라 느껴진다 이연이 선생님을 처음 만난 것은 1999년 이다. 진주 배영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계시면서 ...
    Date2013.09.30 Category행복한 삶 Byktman Reply0 Views5725 file
    Read More
  6. 할매와 여섯손가락 모임

    "할매와 여섯손가락" , 자칭 연예인모임 7명중 6명이 공지된 번개(?) 모임에 참석 하였습니다 모두 진주 근무하지만 저는 거제에 근무하고 있어서 그날 만남이 더욱 반가웠습니다. kT동료이자 연극으로 만난 연예인 여러분! 항상 건강하세요!
    Date2013.09.30 Categoryktman 일상 Byktman Reply0 Views5413 file
    Read More
  7. 제목만으로도 그리움 가득한 나의 소중한 책들

    .bbs_contents p{margin:0px;} 중학교 2학년 때 부터 정말 어렵게 모은 돈으로 회로도들을 구입했고 거의 매일 그 책들을 뒤적였다. 돈이 없을 때라 전자부품을 사서 직접 만든 경우는 드물었고 상상속으로 만들어야 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당시 0...
    Date2013.09.29 Category지난날의 향기 Byktman Reply2 Views5612 file
    Read More
  8. 만화로 소개된 나의 음악이야기

    우리 회사 사내방송(KBN) 웹사이트인 KBN&Talk에 제 사연이 채택되어 만화로 실렸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일터를 제공하기 위한 GWP(Great Work Place)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kt! 이 정도면 정~말 최고의 직장 아닌가요? 재미있게 봐 주세요!
    Date2013.01.26 Category지난날의 향기 Byktman Reply0 Views10005 file
    Read More
  9. 17년을 함께했던 아벨라를 떠나 보내며

    경남 37가 5525 아벨라! 내가 서른 네살이던 1997년 1월에 구입하여 지금까지 17년간 , 우리 가족들을 여행 장소까지 데려다 주었고 부모님 댁에도 함께 다녔으며 애들이 중,고등학교 다닐 땐 등하교길을 책임졌었던 ,.그리고 17년간 하루도 빠짐 없이 나와 출...
    Date2013.01.24 Category행복한 삶 Byktman Reply0 Views10699 file
    Read More
  10. 2007년 RP극의 주인공들 새해모임

    2007년 RP(Role Palying) 때 조직된 7명이 힘든 과정의 연습을 거쳐 10분짜리 RP극을 잘 소화해냈고 부산본부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본사 진출팀으로 결정되었던 그날이 바로 우리들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었으며 모두가 우생순의 주인...
    Date2013.01.03 Categoryktman 일상 Byktman Reply2 Views9310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