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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때 부터 정말 어렵게 모은 돈으로 회로도들을 구입했고 거의 매일 그 책들을 뒤적였다.
돈이 없을 때라 전자부품을 사서 직접 만든 경우는 드물었고 상상속으로 만들어야 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당시 007 기초공작집이 약 10권 , 419회로집 , 516 회로집 , 트랜지스터 규격집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들이 나에겐  항상 같이 지내는

친구이자 즐거움 이었다.학교에도 가끔식 가지고 갔었는데 중학교 3학년 때 전부 도둑 맞고 말았다.  책을 모두 잃어버렸를 땐 내가 가진

전 재산을 잃어버린 듯  절망적이고 허탈해 했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가끔 생각을 해보면  그 책을 훔쳐갔었던 친구도 전자공작에 관심

이 있었으나  형편이 안 좋아  순간적으로  나쁜짓을 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후로 고등학교가서 007 기초공작집 몇 권은

샀지만 419,516 회로집은 구입하지 못했다.

그렇게 36여년이 흘러 인터넷에서 우연히 "회로집" 이란 단어를 접하게 되면서 지난 날 추억을 함께 했었던 007 , 419 ,516 회로집에 대한

그리움들이 몰려와 한 동안 인터넷 중고서점을 찾아다니며  검색을 해 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틈만 나면 검색하던 어느 날, 대구에

있는 중고서점에  516 회로집이 한 권 있는 것을 발견하고 사장님에게 문의한 결과 보유중이라는 답변에 행여 다른 사람이 채 갈까봐

가격에 망설임없이 즉시 주문하였다.
책을 받아본 순간 정말 많은 기억들이 떠올랐다. 중학생으로서 유일하게 전자회로에 관심을 가지고 나와 취미를 같이 했었던 친구 충균이

심심하면 찾아 다녔던 고물상들 ,그리고 돈이 없어서 만들지는 못하고 회로도만 보며 상상으로만 만들고있는 한 소년의 애처로운 모습...

그 회로집이  어린 시절의 모든 추억을 되살려주는것 같아  반가웠고 책을 품고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잠잘때 꼬옥 껴안고 잤다.

그리고 그 날밤은 36년전 까까머리 중학생으로 돌아가  516회로집을 뒤적이며 상상의 나래를 펴던 꿈을 꾸었다

추억의 "해설 516 회로집" (사진의 007 기초공작집은 80년대 구입한 책이 아니라 원본을 복사출판한 것을 어렵게 구입한 것이다)

s_20130914_214259_1.jpg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자주"를 외치던 시절의 구호가 책에도 표시되어 있다

s_20130914_214500_7.jpg

 

그 당시엔 라디오가 가장 관심사였는 데 이유는 그나마 제작 비용이 적게 들고 제작시 활용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s_20130914_214723.jpg

 

소금물에 의해 서로 다른 금속간 전하의 흐름이 발생되고 , 이 전기발생을 이용하는 라디오인데 실용성은 없지만

기발하고 신기하여 가장 만들어 보고 싶었던 회로였다

s_20130914_214753.jpg

  • ?
    ktman 2015.09.16 23:01 Files첨부 (4)

    저와 비슷한 추억을 가진 분의 애뜻함이 잘 나타나 있는 글이 있어 캡쳐하여 올립니다

    저 역시 516 회로집에서 보았으며 엄청나게 먼 곳과 통신할 수 있다는 신기함으로 그 장비에 대한  동경이 컸었는 데

    이 분은 그 때 사진 속의 장비를 직접 구매까지 하셨네요.  

    그때 그 추억들이 사무치게 그리워서였겠죠?  

    1-1.png

    s_1-2.jpg

    1-3.png





  • ?
    ktman 2015.09.16 23:10 Files첨부 (1)



    회로집은 추억 그 자체다 !2-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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